종신보험 가입 호구 될 수 밖에없는 이유(단점, 만기환급금, 사망보험금, 해지, 호구)

보험이란 단어를 들으며 손해 없이 보장을 받을 수 있을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종신보험 보험 구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단순히 복리 상품 그리고 안전한 상품이라는 설명을 듣고, 믿고 가입해서 손해를 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종신보험은 특별한 경우(부자여서 증여를 하기 위함)을 빼놓고는 대부분 모두 손해이며, 보험설계사만 이득인 상품입니다.

🔻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종신보험이란 무엇인지, 왜 가입자들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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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보험이란?

배우자와 자식이 있는 채로 경제활동의 주체인 본인이 갑자기 사망했을 때 유가족들이 경제적 자립을 할 때까지 당장 사용할 수 있는 돈을 사망보험금으로 대비해 주는 게 종신보험의 가장 큰 목적입니다.

즉, 종신보험은 나를 위한 보험이 아니라 남겨질 우리 가족들을 위한 보험입니다. 종신보험은 보험사에서 가입자가 120살까지 산다고 가정하고 만든 보험입니다.

120살까지 내야 할 보험료를 가입 시점으로부터 10년 동안 몰아서 한 번에 내는 개념이고, 모든 보험 상품 중 보험료가 가장 비싸며, 월 납입금만 비싼 게 아닙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30살 때 보험 설계사 말을 들은 홍길동 씨는 40만 원짜리 종신보험 들었습니다. 그리고 10년 동안 꾸준히 납입을 완료했습니다.

그렇게 총 4,800만 원의 돈이 보험사로 들어간 거죠. 그러고 80살에 죽었다면, 10년 동안 모인 4,800만 원을 보험사에서 40년 동안 들고 있게 됩니다.

여기서 생각해봐야 할 것은 미래가치입니다. 40년 동안 돈이 묶이게 되는데 그동안 아파트값은 얼마나 올라갈까요?

40년 전 아파트 가격을 생각해보시면 알 겁니다. 종신보험은 그 미래 가치를 내가 아닌 보험사가 갖게 되는 겁니다.

종신보험 꼭 필요한가?

보험설계사가 그렇게나 추천하는 종신보험은 경제력이 없는 유가족들에게 사망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내가 결혼도 안 했고 자녀도 없다며 내 죽음으로 인해서 금전적 위험에 처할 유가족 때문에 비싼 보험비를 지불해가면 종신보험에 가입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린 자녀와 가족이 있다면 종신보험을 들어야 할까요? 이 또한 그렇지 않습니다. 이러한 것이 고민이 된다면 종신보험이 아닌 정기보험 즉, 사망보험에 따로 가입하시는 게 좋습니다.

정기보험은 저렴한 비용으로 가입이 아주 가능합니다. 그래서 가족이 있는 분들도 종신보험보다 정기보험으로 사망보험금을 준비하는 게 좋은 방법입니다.

종신보험을 드는 사람은 누구인가?

가장 대표적인 예로 유동자산이 많은 부자의 경우입니다.

자산이 많은 사람은 사망했을 때 유가족에게 상속세가 과도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유가족들은 상속세를 낼 현금이 없어서 부동산을 헐값에 팔아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상속세가 나올 만큼의 보험료로 종신보험으로 대비하기도 합니다.

만약, 노후에 상속할 만한 많은 재산이 쌓였다면 그때 상속 및 상속 세금용으로 사업비가 가장 적은 일시납 종신보험을 알아보시면 상속세 절감 및 상속세 자금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상속 걱정이 없는 일반인들에게는 종신보험이 큰 의미가 없습니다.

종신보험 해지 시 손해? 호구인 이유

설계사가 말하는 종신보험 혜택들을 살펴보면 왜 해지 시 손해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종신보험은 만기를 채우고 해지해도 원금 그대로를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돈 한 푼 들어가는 게 없습니다.”

종신보험 보험료 이미지

여기서 설계사는 가장 중요한 사업비와 물가 상승률을 말해주지 않습니다. 종신보험은 내가 낸 보험료에서 위험보험료 사업비로 30~40%를 공제하고 남은 적립금에서만 이자가 붙습니다.

그래서 내가 낸 돈 모두를 돌려받기 위해서는 그 좋다는 비과세, 2.5% 복리이자 다 적용하고도 2~4년이 지나야 겨우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물가 상승률까지 적용한다면 연금 가치의 절반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돌려받는 것입니다.

“10년 이상 납입하면 비과세랑 2.5% 복리 이자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은행 적금보다 훨씬 좋은 상품입니다.”

이 말에도 여전히 사업비를 숨기며, 위와 같은 식으로 은행 적금의 단점과 종신 보험의 장점만을 극단적으로 비교하면 권유하는 겁니다.

정확하게 비교하자면, 10년 동안 은행 이자 2% 붙으면서 이자소득세 15.4% 낼 것인지, 아니면 비과세랑 복리 받고 매달 사업비로 40% 낼 것인지를 비교해야 합니다.

보험은 암에 걸리지 않으면 보험금을 받지 못하지만, 종신보험의 경우에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죽기 때문에 100% 보험금을 받을 수 있어서 무조건 이득이다.

여기서 100% 보장이기 때문에 보험료가 말도 안 되게 비싸다는 설명은 빼놓았습니다. 아까 종신보험의 특성을 말씀드릴 때 나왔던 건 120살까지 살다 죽을 걸 전제로 10년 동안 모든 보험료를 내게 만드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보험료가 굉장히 비쌉니다.

“종신보험이 필요 없어지면 연금으로 전환해서 노후를 대비하실 수도 있습니다.”

종신보험을 연금으로 전환하게 될 경우 보험을 해약한 뒤에 연금보험에 다시 가입해야 합니다. 이때 종신보험에 넣은 돈이 아니라 해지환급금 기준으로 연금에 가입이 되기 때문에 받을 수 있는 연금이 얼마 되지도 않을뿐더러 비과세 복리이자 혜택까지 다 날리게 됩니다.

설계사들은 이런 식으로 비과세 연금 복리 이자 등을 강조하면서 저축성 보험으로 종신보험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종신보험 금감원 주의 발령뉴스

하지만 금감원에서는 설계사가 종신보험을 저축성으로 오인하게 만들어 판매했다면, 그건 바로 불완전 판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감원에서도 종신보험은 저축목적에 부족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종신보험 가입 추천이 많은 이유

종신보험은 보험료와 사업비와 해지율이 가장 높지만, 해지환급금이 적은 상품입니다. 쉽게 말해 보험회사에 들어올 돈은 많은데 나갈 돈은 적은 상품이라는 것입니다.

즉, 모든 보험 중에서 종신보험이 설계사가 받아 가는 인센티브가 가장 높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판매를 하려는 것입니다.

종신보험도 상황에 따라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보험의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종신보험이 나쁜 게 아니라 종신보험을 저축성으로 속 여파는 보험 설계사가 나쁜 거로 생각합니다.

본인의 돈을 지키는 건 누구도 대신해주지 않습니다. 앞으로 보험 가입하실 때 정확히 알아보시고 결정하여 피해 없길 바랍니다.

마치며

종신보험 2년내 해지

종신보험 10년간 유지율이 36% 정도입니다. 이는 3명 중 1명만 보험을 유지하고 2명은 해지한다는 말입니다. 보험은 해지 시 무조건 가입자 손해입니다. 이렇게 해지율이 높고, 손해인 종신보험에 가입하는 건 물려 줄 자산이 있는 사람들 빼고는 혜택이 없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분 중 이미 몇 년 동안 종신보험에 가입한 상태인데 해지해야 하나 물으신다면, 손해를 보더라도 해지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만기를 채웠더라도 물가상승률을 생각한다면, 장기적으로 봐도 종신보험은 손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손해금을 아쉬워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만약, 사망한 뒤 남겨진 가족이 걱정이라면 저렴한 정기보험으로 아주 가능하니 비싼 보험료 내면서 종신보험 유지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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